글또 시작

헉 ! 신기하다 !

글또를 왜 신청했어?

특정 분야에 오래 종사하다 보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생각도 편견도 점점 굳어지게 된다고 생각한다.

그래서 작년에 여러 컨퍼런스/행사를 처음 다녔었고, 여기서 느꼈던 두 가지를 말할까 한다.

 

첫 번째는 WEB 분야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있고 그분들마다 IT에 대한 열정 내지는 에너지가 느껴졌었고,

이로 하여금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고,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. 또, 가치관도 궁금했고 왜 하필 개발하시는지? 어떤 길을 걸어왔고 또 앞으로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었다.

 

그다음으로는 겪었던 경험/이슈들을 듣는 이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게 쉽지 않은 데,

PT하시는 분들은 개발뿐 아니라 PT도 명쾌하게 잘하시는 모습이 멋있었다.

그래서 막연하게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, 당장 내가 해볼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이런 명언이 떠올랐다.

 

생각은 곧 말이 되고,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으로 굳어지고, 습관은 성격이 되어 결국 운명이 된다.

 

그동안 나는 글을 쓰는 습관(=자신 생각을 정리하는 행위)이 부족하다고 느껴왔었다.

개선해보고 싶었지만, 우선순위에서 밀린 탓인지, 이에 대한 Action Plan은 여태 없었고, 개선할 방법을 딱히 고민해보지 않았다.

 

그러던 중 우연히 "글또"라는 글을 쓰는 개발자 모임을 알게 되었고, (자세히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는 약자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, 서로 피드백해주면서 개발자들의 글쓰기 역량을 키우고, 글을 꾸준히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모임임) 앞서 설명한 두 가지 Needs를 충족시켜주는 모임인 거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.

글또를 통한 나의 목표

1. 글쓰기를 통하여 생각 정리하는 습관 형성.
2. 사람들과 네트워킹

 

2주안에 글 하나씩 써야 하는 강제성이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생각이 든다.

기술 공부하면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녹여 개선했던 경험이나 이슈 상황을 해결해 가는 것들 위주로 쓸 예정이다.
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고 재밌는 양질의 글을 작성하면 베스트이겠지만, 까짓거 글쓰기 초보니까 많이 부딪혀보자.!